[비즈니스포스트] 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8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8조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월 금융권 가계대출 8조 줄어, 주택담보대출 2015년 이후 첫 감소세

▲ 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8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가계대출 증감율도 1% 감소하면서 감소폭도 지난해 12월 0.5% 보다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015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고 기타대출 감소폭도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월 한 달 동안 6천억 원 감소했다.

기타대출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1월 중 7조4천억 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6천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은 상호금융과 여신전문금융사를 중심으로 3조4천억 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더불어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