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2-09 10:36:5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3조4천억 원을 투자하고 공공주택 뉴:홈 50만 세대 공급을 적극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 7대 과제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3조4천억 원을 투자하고 공공주택 뉴:홈 공급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방침이 담긴 2023년 업무계획 7대 과제를 확정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23조4천억 원을 투자하는 데 이 가운데 50.5%에 해당하는 11조8천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사·용역을 제 때 발주하고 선금 지급을 통해 건설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 세대 공급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7년까지 63%에 해당하는 31만6천 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뉴:홈은 정부에서 2022년 10월26일 발표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 세대 공급계획’의 정책 브랜드다. 정부는 나눔형 25만 세대, 선택형 10만 세대, 일반형 15만 세대를 5년 동안 공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2026년 부채비율 207% 달성을 목표로 유휴자산 매각, 경영효율화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3기 신도시 토지보상을 올해 상반기에 마치고 대지조성 공사 착공은 3분기까지 완료해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우량입지 위주로 사전청약과 사업승인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3기 신도시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계획단계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경기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복합형 콤팩트시티 조성도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사장 지속부서로 신설한 ‘국민주거혁신실’을 중심으로 층간소음 문제 근본적 해결에도 나선다.
이한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국민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경제 회복의 마중물과 주거위기가구의 주거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