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의 가입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7일 KB국민은행은 “리브엠이 MZ세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 수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의 가입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가입자에서 2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가 3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가 23.2%, 40대가 17.1%로 뒤를 이었다.
미성년자인 10대와 고령층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알뜰폰이 ‘효도폰’, ‘실버폰’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른바 ‘몰라서 못 쓰는’ 합리적 가격대와 통신 품질로 가심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취향을 관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알뜰폰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30대가 전체 알뜰폰 이용자의 49%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12월 리브엠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알뜰폰(MVNO) 최초로 5G 서비스 및 워치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지난해 말에는 제휴통신망을 LG유플러스에서 KT와 SK텔레콤으로도 확대하며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 리브엠 행동데이터를 활용한 전용 대출상품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