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플랫폼기업 직방 자료를 보면 2023년 2월 전국에서 아파트 단지 16곳, 1만257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물량과 비교해 공급 세대수가 42% 감소했다.
▲ 2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2572세대가 공급된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9924세대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6%가 줄었다.
2월 수도권 분양물량은 8149세대다.
경기도가 7개 단지, 6296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인천에서는 1146세대, 서울에서는 707세대가 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 분양물량은 4423세대다. 강원도(1798세대), 충북(1515세대), 부산(886세대), 전남(224세대) 순서로 공급이 많다.
직방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2월 분양예정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1월에도 분양예정단지 10곳, 7275세대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4곳, 1569세대에 그친다”고 말했다.
1월31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세대로 11월 말과 비교해 17.1%(1만80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은 11월보다 미분양 물량이 6.4%(662세대), 비수도권은 19.8%(9418세대) 늘어났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