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몰에 한국 첫 매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10일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는 서울에서 근무할 직원을 구한다는 채용공고 9건이 올라와 있다. 근무지는 모두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이다. 이전까지 근무지가 단순히 서울로 표기돼 있었는데 더 구체적으로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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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
구직 내용은 판매고문(Inside Sales Advisor), 매장 매니저(Store manager), 선임 주문사업 전문가(Order Operations Senior Specialist), 마케팅 매니저(Marketing & Event Manager), 충전소 설치담당 서비스 엔지니어(Installation and Service Engineer), 충전 매니저(Charging Manager),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기술자(Software QA Engineer) 등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라는 이름의 법인을 등록하고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6월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직원 채용공고를 내고 한국 진출 채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도 최근 테슬라의 매장 입점 가능성을 내비친 적이 있어 테슬라의 한국 첫 매장이 어디에 생길지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6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9월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의 테슬라 입점 추진과 관련해 "현재 테슬라 매장에 대해 젊은층의 관심이 높다는 점도 유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며 "아직 뭐라 말할 순 없겠지만 신세계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테슬라 입점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그룹이 9월 경기도 하남에서 문을 여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