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이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
2일 신한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3년 동안 3억 원씩 모두 9억 원을 전국 아동보호시설(그룹홈)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은 전국 아동보호시설에 3년 동안 3억 원씩 모두 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에도 지역아동센터의 냉난방기기 교체에 9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몸과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5억 원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긴급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 가구 △자립 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도 적극 지원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그룹의 난방비 긴급 지원과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온기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5억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난방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취약계층 980가구에 50만 원씩 지급된다.
KB국민은행은 앞서 1월29일 취약계층의 난방비로 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