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에스원이 시스템보안사업과 건물관리 사업에서 나란히 호조를 보여 2분기에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에스원의 시스템보안사업 매출은 7%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물관리부문도 비관계사 수주를 늘려 9%의 고성장을 이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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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현표 에스원 대표. |
에스원은 ‘세콤’(SECOM)으로 유명한 보안업체인데 2014년 삼성그룹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건물관리사업도 하고 있다.
라 연구원은 “에스원은 인센티브성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의 지출이 끝났고 무형자산의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도 1분기에 이어 지속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04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것이다.
에스원의 건물관리부문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라 연구원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공실률이 증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형 임대주택 정책 활성화 역시 건물관리부문 성장의 기회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