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이 경제를 다시 개방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가상화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2900만 원대 근접, 중국 개방과 미국 연준 움직임에 투자 몰려

▲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일 오후 1시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8% 오른 2887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4% 오른 204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고 바이낸스코인(5.82%), 리플(4.53%), 에이다(1.77%), 도지코인(0.53%), 솔라나(1.3%), 폴리곤(0.96%), 폴카닷(5.52%), 아발란체(4.19%) 모두 24시간 전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특히 아시아권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개방과 미국·유럽 경제의 약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도 가상화폐 자산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20일(현지시각)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외교협회 행사에서 “다음 연준 연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려 한다”고 발언했다.

연준의 다음 회의는 이번 달 31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가상화폐 중개업체 제네시스글로벌캐피탈이 파산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건재했다”며 “조만간 3천만 원 선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