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가상화폐 시세가 정체되는 흐름은 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투자자들이 우려할 만한 이유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여러 악재에도 충분한 방어 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투자자산 전문지 킷코뉴스는 20일 “가상화폐 시장이 방어 능력을 증명하며 비트코인 시세도 2만1천 달러 안팎에서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킷코뉴스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악재에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국 증시도 다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비트코인 시세는 연초부터 크게 상승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트코인 시세가 오름세를 멈추고 최근 정체되는 흐름을 보이는 데 우려하는 투자자의 시선도 나온다.
킷코뉴스는 “가상화폐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은 강세장이 이어지는 동안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며 “단기 상승세 지속 가능성은 아직 뚜렷하다고 판단한다”고 보도했다.
시장 조사기관 큐빅애널리틱스도 최근 비트코인 시세 흐름을 보고 “투자자들이 충격을 받거나 우려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200일 평균치를 웃돌고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힘을 얻지 않은 만큼 단기간에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이외에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 시세도 대부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위 200개 가상화폐 가운데 85%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