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화장품사업과 제약사업의 쌍끌이 상승으로 2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한국콜마가 글로벌 화장품브랜드 고객의 주문확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며 “제약사업도 판매호조를 보여 성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콜마, 화장품과 제약 쌍끌이로 2분기 실적 호조  
▲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한국콜마는 무좀치료제인 풀케어와 고혈압치료제인 엑스포지 등 제네릭(복제약)도 생산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별도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1660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31.7%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콜마가 2분기에 화장품사업에서 낸 매출은 1276억 원으로 추산됐다. 전체매출의 76%를 차지하는데 지난해 2분기보다 22.6% 증가하는 것이다.

2분기 제약사업에서는 매출 383억 원을 거둬 지난해 2분기보다 16%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는 3분기에도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3분기 화장품사업에서 지난해 3분기보다 70% 늘어난 43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베이징콜마와 중국공장의 규모확대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 중국 글로벌브랜드와 거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2018년까지 4년간 연평균 2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