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서 두 국가 사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 아랍에미리트는 현지 국부펀드를 통해 한국에 300억 달러를 투자한다.
16일 아랍에미리트 뉴스 통신사 WAM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한국 정부와 공동성명을 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현지 방문을 계기로 두 국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월15일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화석연료 및 친환경 에너지, 핵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사이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랍에미리트는 현지 국부펀드가 한국의 주요 산업 분야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 국방과 기후위기 대응, 우주항공 분야와 디지털 전환에 두 국가의 역량을 합치자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부터 17일까지 공식적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다. 15일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진행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