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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다보스포럼 산업협의체 의장에 뽑혀, 한국 기업인 최초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1-15 1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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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73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학철</a> 다보스포럼 산업협의체 의장에 뽑혀, 한국 기업인 최초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사진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LG화학은 20일(현지시각)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 부회장이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19일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게 된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학∙첨단소재 산업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3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을 맡아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은 고객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지속가능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3대 성장 동력 육성 등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 나선다.

또한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최근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메탈 기업, 생명과학 분야 시약∙장비 기업 등 10여 개 고객∙파트너사와 만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을 세웠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의 꽃이라 불리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 Informal Gathering of World Economic Leaders)'에도 초청받았다. 

신 부회장은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진행하는 '분절화 돼가는 세계 속에서 성장 방안 제시' 경제 세션에 참여해 토론을 펼친다. 이 회의는 에너지∙경제∙지정학∙기후 모두 4개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고 난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밖에도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Re), 이케아의 모기업 잉카(Ingka) 그룹 등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인 '기후 리더 연합'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한다.

신 부회장은 "지경학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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