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8조1천억 원으로 2021년보다 2조6천억 원 감소했다.
▲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
연간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주택담보대출은 20조 원 증가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2조8천억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높아지고 가계대출 관련 규제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은행권 기업대출은 지난해 104조6천억 원 증가한 1170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대기업 기업대출은 37조6천억 원, 중소기업 기업대출은 67조1천억 원 각각 늘어났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