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1-09 1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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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대상포신 백신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에 대해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에 대해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조스터가 해외에서 허가된 건 2020년 5월 태국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다.
약독화 생백신이란 병원성(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킨 살아있는 병원체를 인체에 투여하는 백신을 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국내에서 5년 동안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2017년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대형 제약사가 주류를 이루는 글로벌 백신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으로 만든 백신이 점차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및 자체 개발을 계기로 글로벌에서 한층 위상이 높아진 만큼 우리 기술의 제품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