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스마트폰을 만들던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만능 연결 플랫폼 LG씽큐를 앞세워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23에서 스마트홈 연결플랫폼 LG씽큐를 이용해 다른 회사의 가전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고 6일 밝혔다.
▲ LG전자 직원이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23에서 연결플랫폼 LG씽큐를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 LG전자 > |
이번 시연은 LG전자가 지난해 8월 다양한 가전 및 공조업체의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들을 연결하기 위한 협의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에 의장사로 참여한 뒤 공개하는 첫 성과다.
HCA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만들어졌으며 LG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삼성전자 등 13개 글로벌 가전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선 스마트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단기간에 연동시험 준비를 마무리했다.
LG전자는 CES2023 전시장 안에 마련된 HCA 부스에 무드업 냉장고, 워시타워, 에어로타워, 벽걸이 에어컨 등 4개 제품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이 제품들을 포함한 HCA 회원사의 제품을 제조사가 아닌 회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에 등록하고 제어하는 것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회사 플랫폼에 무드업 냉장고를 등록해 냉장고 온도를 확인하거나 에어로타워를 등록해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또한 LG씽큐 앱에 다른 회사 세탁기를 등록해 남은 세탁시간을 확인하거나 스마트 온도조절계를 등록해 공조장치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HCA 의장사로서 회원사와 적극적 협업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고객이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