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LG전자는 항상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지니고 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왔다”고 말했다.
▲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월드 프리미어’에서 대표 연사로 나서 발표를 하고 있다. < LG전자 >
조 사장은 LG전자가 고객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들을 소개했다.
그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올레드 TV △10년여에 걸친 도전 끝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본궤도에 오른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하는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을 사례로 들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시작했고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라며 "그 결과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는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을 약 10년 간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해 본궤도에 올려놓은 점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외부와 협력을 지속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 사장은 “인공지능, 6세대 이동통신 등 핵심기술을 위한 투자도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웹(web)OS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 많은 영역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전략적 파트너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사례를 들었다.
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 준비를 위해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로 LG NOVA를 신설했다.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차량용 부품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조 사장은 끝으로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다”며 “LG전자는 고객을 위한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짓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