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기는 중국 리오프닝 현실화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회사로 꼽혔다.
▲ 삼성전기가 중국 리오프닝 현실화의 수혜주로 꼽혔다.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삼성전기 주가는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다”며 “중국의 리오프닝이 현실화되면 전기전자 업종 안에서 수혜가 가장 클 것이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좀 더 낮춘 1143억 원으로 추산했다.
MLCC(적층세라믹커페시터)수요 감소 폭이 크고 모바일과 메모리반도체 기판의 판매가 하락 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카메라모듈의 계절적 재고조정과 연말 비우호적 환율 여건도 실적 추정치를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 방향성의 결정 요인인 MLCC의 수익성은 2분기부터 본격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다”며 “MLCC는 여전히 중국 모바일 수요가 관건인데 춘절 이후 위드코로나 전환과 함께 점진적으로 회복될 개연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카메라모듈 사업은 주고객의 신형 플래그십 모델의 사양과 판매가의 상승효과에 따른 수혜가 예상됐다.
패키지기판 가운데 BGA(볼그리드어레이)는 수요 약세와 판매가 하락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겠지만 FC-BGA(플립칩 볼그레이드어레이)는 양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서버, 네트웤, 전장용 대면적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