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100만 원대를 유지했다.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자신의 사기 혐의를 부정하며 경영 실패일 뿐이라고 말했다.
▲ 4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자신의 사기 혐의를 부정하며 경영 실패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4일 오후 4시1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9% 오른 215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23% 오른 160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76% 상승한 32만5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11%), 도지코인(1.23%), 에이다(4.61%), 폴리곤(2.50%), 다이(0.31%), 폴카닷(3.74%), 솔라나(17.9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1만6700달러(약 2123만 원) 바로 위에서 거래됐으며 24시간 동안 변화가 없었다”며 “현재 가상화폐 시세에 나쁜 소식인 높은 물가 상승과 거시 경제 문제 속에서 무엇이 현재 수준을 흔들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지만 지금은 파산한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자신의 사기 혐의를 부정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샘 뱅크먼프리드는 미국 뉴욕주 남부연방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금융사기와 돈세탁 등의 혐의를 부정하며 “경영에 실패했을 뿐 사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FTX를 통해 계열사 부당 지원, 부동산 구입, 정치 후원금 제공 등에 수십억 달러의 고객 자금을 빼낸 혐의를 받는다.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샘 뱅크먼프리드의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15년의 징역형이 내려지게 될 수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