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그룹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디지털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오롱그룹은 2일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열고 신년사와 이를 형상화한 ‘코오롱공감’을 발표하며 전체 임직원이 나아가야 할 방양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 코오롱그룹이 신년사에서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DX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 코오롱공감'으로 선정된 '이글이글 2023' 배지와 팔찌. < 코오롱그룹 > |
이날 신년사 발표는 2022년 최우수사원으로 선발된 최재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부장이 진행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부터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하던 탑다운(Top-Down) 방식의 신년사 발표에서 벗어사 최우수사원이 직접 신년사를 발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는 발표자가 신년사 작성에도 직접 참여했다.
코오롱그룹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환경을 ‘대위협의 시대’로 정의하고 철저한 준비로부터 시작한다는 ‘비자득기(備者得機)’의 자세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디지털전환)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코오롱그룹은 올해부터 제조부문의 디지털전환을 고도화하기 위해 강이구 코오롱베이트 대표이사를 단장으로하는 ‘DX추진단’을 발족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모든 사업분야가 ‘디지털’을 바탕으로 사업에 나서야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회를 일궈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신년사의 의미를 독수리로 형상화한 ‘2023 코오롱공감’을 발표했다. 코오롱공감은 강조하는 뜻을 형상화해 배지와 팔찌 형태로 임직원들에 공유하는 것으로 코오롱그룹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코오롱공감은 ‘이글이글 2023(Eagle Eagle 2023)’으로 독수리가 높이 날아올라 날카롭게 목표를 낚아채듯 역량을 갈고 닦아 위기를 넘어 성공의 기회로 바꿔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