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다시 한 번 3대 개혁 추진의지를 내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라며 “국민이 우리에게 이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노동·교육·연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대 개혁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언급한 기득권 타파에도 힘을 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저항에 쉽게 무너진다면 우리의 지속가능한 번영도 어렵게 된다”며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경제가 놓인 상황이 좋지 않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무역기구(WTO) 체계의 약화,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세계적으로 블록화가 심화됐다”며 “그래서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바라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위기극복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도전의지와 혁신역량이 있을 때 위기가 도약의 기회가 됐음을 세계사에서 많이 목격했다”며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성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의 5부 요인을 비롯한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70여 명도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방 최고위원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