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1-02 12: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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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시기에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일 2023년 신년사에서 “지정학 갈등이 장기화되고 주요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새해에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2023년 금융감독 정책은 대내외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2023년 신년사에서 “새해 금융감독 정책은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 금융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금융시스템 안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장은 “고위험자산의 리스크를 집중 점검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별 상시감시와 취약부문 잠재리스크 점검을 강화해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민생금융을 살피는 것을 필수 과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서민금융의 안정적 공급을 유도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불건전 영업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기가 지나간 뒤 금융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의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또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으므로 ESG 공시기준 정비를 지원하고 ESG 감독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의 금융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서 소비자 보호 미비점을 점검하고 IT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