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약세를 보이면서 7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배당락과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배당락과 나스닥 하락에 장중 2300선 아래로, 코스닥도 내림세

▲ 28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32포인트(2.07%) 낮은 2284.47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32포인트(2.07%) 낮은 2284.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34포인트(1.56%) 낮은 2296.45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추가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3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11월3일 이후 약 2개월 만의 일이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던지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508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27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홀로 7688억 원어치 주식을 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시장금리 상승, 테슬라발 악재 등에 영향 받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1%)가 소폭 올랐고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0%)는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1.38%)는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경보제약(20.48%), 제주은행(13.64%), 제일파마홀딩스(11.74%), 국제약품(10.00%) 등 제약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제주은행(13.64%) 주가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소폭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0.72%), 네이버(0.55%)를 제외한 종목 주가가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1.58%), 현대차(-1.58%) 포스코홀딩스(-0.34%) 주가가 비교적 작게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2.24%), LG에너지솔루션(-4.38%), LG화학(-4.41%), 삼성SDI(-3.21%), 기아(-4.84%) 주가는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4포인트(1.20%) 낮은 695.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홀로 주식을 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4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92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14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코콤(29.86%)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에 이르렀다. 바이온(23.81%), 자이글(17.14%), KPX생명과학(16.88%) 등 종목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7.45%), 에코프로(-5.46%), 에코프로비엠(-5.01%), 셀트리온헬스케어(-4.51%), 리노공업(-4.92%), 셀트리온제약(-4.63%)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1.16%), HLB(-0.83%), 펄어비스(-2.14%), 스튜디오드래곤(-1.15%) 주가도 내림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