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2-26 1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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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인벤티지랩이 알코올과 마약에 대한 중독을 치료하는 약물의 효능을 검증한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호주 당국에 알코올중독 및 마약중독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4'의 임상1상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 인벤티지랩은 호주에서 알코올중독 및 마약중독 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IVL3004는 일정 농도의 약물을 정해진 기간에 안정적으로 체내로 방출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 ‘IVL-드럭플루이딕(DrugFluidic)’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기존 알코올중독 및 마약중독 치료제는 약물이 짧은 기간에 과다하게 방출돼 간에 부담을 주는 부작용이 있었다. 또 자주 투여해야 해 환자들의 복약순응도(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정도)가 낮기도 했다.
반면 IVL3004는 월 1회 주사만으로 알코올과 마약에 대한 의존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인벤티지랩은 알코올중독과 마약중독 문제가 심각한 미국시장에 진출해 IVL3004에 대한 사업적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알코올중독 마약중독 치료제뿐 아니라 최근 임상1/2상을 마친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임상1/2상을 앞둔 치매 치료제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며 "남은 임상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환자와 의료진에 최선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 메신저리보핵산(mRNA) 및 유전자 치료제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플랫폼 ‘IVL-진플루이딕(GeneFluidic)’을 바탕으로 여러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