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창 대림산업 부사장이 대표로 있는 켐텍이 보유한 대림산업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이 부사장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동생이자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삼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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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왼쪽)과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
1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켐텍은 6월23일부터 28일까지 4거래일 동안 보유하고 있는 대림산업 주식 5만5천 주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켐텍은 44억여 원을 확보하고 대림산업과 지분 관계를 청산했다.
켐텍은 이해창 부사장이 지분 68.37%를 보유하고 있다. 친인척인 이주영씨가 지분 23.72%,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분 7.91%를 소유하고 있다.
켐텍이 이번에 처분한 주식은 5월 이 부사장으로부터 매입한 것이다. 이 부사장은 켐텍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늘렸다. 켐텍은 유상증자 자금으로 이 부사장이 보유한 대림산업 주식 5만5천 주를 취득했다.
동시에 이 부사장은 켐텍 대표이사에 올라 기존 오영석 켐텍 대표이사와 공동대표 체제를 꾸렸다. 이 부사장이 켐텍에서 홀로서기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