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3일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센터 준공식에 앞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왼쪽)와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과 협력관계를 다지는데 더욱 힘을 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베트남 연구개발센터는 현지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사이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연구개발센터는 대규모 종합연구소로 대지면적 1만1603㎡, 연면적 7만9511㎡로 지어졌다. 앞으로 약 2200명의 연구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면서 스마트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하게 된다.
이 회장은 2020년 베트남을 찾아 연구개발센터 신축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사업현황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생산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며 “특히 이곳에서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처리, 무선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된 연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