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분기마다 카카오페이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겼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주식 2만 주를 약 12억1천만 원에 매입했다고 카카오페이가 22일 밝혔다.
▲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 2만 주를 약 12억1천만 원에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
신 대표는 올해 6월과 9월에도 각각 1만5천 주를 매수해 모두 5만 주를 보유하게 됐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을 발표하며 2021년 말 주식 매도로 발생한 차익인 약 32억 원을 2022년 말까지 분기마다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사들인 주식을 팔며 생길 차액은 전부 환원한다. 환원 방법은 카카오페이 사외이사와 노조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 협의체’를 구성해 결정하기로 했다.
2021년 12월 상장 한 달이 지날 무렵 카카오페이 대표였던
류영준 전 대표와 신 대표 등 임원 8명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 878억 원을 챙기는 ‘먹튀’ 논란이 있었다.
이에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상태였던 류 전 대표는 취임하기 전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신 대표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