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진단키트 관련 기업 주식이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0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를 완화하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코로나19’를 꼽았다.
▲ 20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코로나19’를 꼽았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한 체육관에 설치한 임시 발열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
그러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휴마시스, 엑세스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랩지노믹스, 수젠텍 등 진단키트 관련 종목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을 제외하고는 인구 이동을 제한하거나 생산과 영업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각 지방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각 지방정부는 내년 춘절을 전후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무료 검사가 다시 시작되는 점도 진단키트 종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각) 연말을 맞아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무료 검사소 설치와 자가 진단키트 지급 등 내용을 담은 비상 계획을 발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