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2-20 08: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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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메디톡스가 보툴리눔톡신제제 수출을 확대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메디톡스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메디톡스 주가는 1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는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14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2%, 영업이익은 2096.6%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메디톡스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은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의 고른 매출 성장에 기인한다”며 “보툴리눔톡신제제 메디톡신은 현재 높은 글로벌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 물량 부족이 발생할 정도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을 수출 위주로 공급하고 다른 보툴리눔톡신제제 ‘코어톡스’와 ‘뉴럭스’를 내수 위주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코어톡스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제품이다. 뉴럭스는 메디톡스의 차세대 제품으로 최신 공정이 적용돼 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2023년 전체 매출 성장과 더불어 코어톡스와 뉴럭스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매출 변동보다 영업이익 변동이 큰 것) 또한 본격화할 것이다”며 “뉴럭스는 2023년 1분기 국내 품목허가 획득, 2분기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새로운 보툴리눔톡신제제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미국 애브비에 기술수출했다 반환받은 액상형 보툴리눔톡신제제 ‘MT10109L’에 대해 2023년 상반기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