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3%(0.92달러) 오른 배럴당 75.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9일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원유 수요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이 비축유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0.96%(0.76달러) 상승한 배럴당 79.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를 향한 기대 속에 원유 수요 불안이 완화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지속해서 강도 높은 봉쇄조치를 취해왔다.
다만 방역 정책 완화와 함께 여러 경기 부양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정부가 비축유매입을 발표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16일 비축유를 다시 사들인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올해 유가 상승 폭을 축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1억8천만 배럴에 이르는 비축유를 방출했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