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확장현실(XR)과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용 카메라 부품, 스마트폰용 잠망경 카메라 모듈 시장 팽창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스마트폰 세트 판매가 부진하다고 가정해도 카메라 모듈 부품 시장은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확장현실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스마트폰용 잠망경(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소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LG이노텍이 확장현실과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잠망경 카메라 모듈 등 카메라 부품 시장 팽창에 힘받아 실적 증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
박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점유율 또는 가격 상승이 기대되거나 신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IT 대형주 가운데서 추천할 종목은 LG이노텍이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이 LG이노텍을 최선호주로 꼽는 이유는 내년 실적 성장성이 전기전자 대형주 가운데 가장 높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내년 고화소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도 고객회사에 새롭게 공급할 것이다”며 “수요 불확실성과 세트판매 감소 동향을 고려해도 IT 대형주 가운데 가장 단단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1338억 원, 영업이익 1조66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7.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