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영준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장 상무와 김성하 지바이크 CFO,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과 김용남 마이크로웍스 대표가 12월15일 제주도 교통항공국에서 열린 업무협약을 마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KT >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전동킥보드 대여 전문업체 지바이크와 손잡고 제주도에서 운전자의 사고를 방지하고 불법주차를 예방할 수 있는 지능형 모빌리티 신기술을 도입한다.
KT는 지난 15일 제주도 교통항공국에서 제주도 및 마이크로웍스, 지바이크와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영준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장 상무와 김성하 지바이크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과 김용남 마이크로웍스 대표 등 관계자가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KT가 제주도에 상용화하는 지능형 모빌리티기술은 2개의 카메라 및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활용해 전동킥보드 운전자의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보행자 및 차량이 접근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전동킥보드가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해 교통사고를 방지한다.
운전자가 전동킥보드를 반납할 때 올바른 장소에 주차를 했는지 파악하는 기술도 도입된다.
사물인터넷 시스템으로 주차 위치를 판단해 불법주차가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관제시스템을 작동해 빠르게 킥보드를 회수하고 운전자를 제재할 수 있다.
마이크로웍스가 모빌리티용 사물인터넷 관제시스템을, KT가 클라우드 및 통신 회선을 제공하며 제주도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분석한다.
KT의 지능형 모빌리티기술 적용은 내년 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시범기간 동안 진행된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도 이뤄진다.
이영준 본부장은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며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 자율주행 생태계가 도입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