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노사합의를 통해 간부직원에게만 적용되던 직무급제도를 전체 직원에게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노사 관계자들이 최종 합의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노사 합의를 통해 간부직원에게만 적용되던 직무급제도를 전체 직원에게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상급자, 동료, 외부위원, 직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직무평가 결과를 전 직원 보수와 연계하는 직무급제 도입에 노사가 12일 최종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직무평가는 전사 316개 직위와 258개 직무를 분석 및 설계해 직무기술서를 정립하는 등 직무체계 구축을 통해 이뤄진다.
한수원은 이미 직무체계 구축을 마친 상태다,
한수원은 직무급제 확대 도입과 관련해 전체 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비롯해 직무급제 홍보 웹툰 제작, 직무급제 교육 등을 시행했고 노동조합과 90일 동안의 임금교섭 끝에 직무급제 도입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교섭 과정에서 전 직원의 임금 인상 재원을 직무급 도입 재원으로 활용했다.
한수원은 직무급제 도입이 세대 사이 임금갈등 해소와 연공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직무급제 도입을 기반으로 전 직원이 공감하는 한수원형(型) 직무중심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조직 구성원 전반의 직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