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대기업에서 정규직은 줄고 기간제 직원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은행 등 금융권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액 규모 500대 기업 가운데 352곳 기업의 고용인원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런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은행업종의 전체 고용인원은 8만4412명으로 지난해 말 8만7271명보다 3.3%(2859명) 감소했다. 정규직은 4409명 줄었고 기간제 직원은 1518명 늘었다. |
전체 고용인원은 3분기 말 기준 135만8356명으로 2021년 말보다 2.2% 증가했다.
정규직은 같은 기간 123만5155명에서 124만8998명으로 1.1% 늘었다. 반면 기간제 직원은 8만2744명에서 9만7573명으로 17.9% 으로 급증했다.
특히 은행권에서 기간제 직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지주 소속 은행을 포함한 13곳 은행 가운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제외한 12곳 은행이 정규직을 줄이고 기간제 직원을 늘렸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은행업종의 전체 고용인원은 8만4412명으로 지난해 말 8만7271명보다 3.3%(2859명) 감소했다. 정규직은 4409명 줄었고 기간제 직원은 1518명 늘었다.
정규직을 가장 많이 줄인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의 정규직은 지난해 말 3040명에서 올해 9월 말 2055명으로 59.9%(985명) 급감했다. 기간제 직원은 725명 늘었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정규직이 1027명 줄었으나 기간제 직원은 627명 늘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