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에너지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3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에너지 가격 반등으로 관련 기업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에너지’를 꼽았다.
▲ 13일 하나증권은 에너지 가격 반등을 이유로 에너지 관련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사진은 S-Oil(에쓰오일) 생산시설. <에쓰오일) |
그러면서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가 7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앞으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 관련주로는 △정유(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천연가스(한국가스공사, 서울가스, 삼천리, 경동도시가스 등) △탈탄소(한화솔루션, OCI, 두산에너빌리티, 유니슨 등) 등 기업 주식이 제시됐다.
정유사들은 유가가 오르면 정제마진이 커지면서 이득을 볼 수 있다.
특히 정유사들은 원유를 매입한 뒤 정제과정을 거쳐 2~3개월 후에 판매하는데 원유 구입시점과 제품 판매시점 사이에 유가가 오르면 재고평가이익을 보게 된다.
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으로 지난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캐나다에서 미국 텍사스 멕시코만을 연결하는 키스톤 송유관의 파열로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12일 반등했다.
천연가스도 12일 가격이 전날보다 5.48% 올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