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기관투자사들이 생물다양성 감소 대처를 위한 단체 행동에 나섰다. 사진은 쓰레기로 뒤덮인 과테말라의 해변에서 날아오르는 독수리 한마리. <로이터통신> |
[비즈니스포스트] 세계적 기관투자자들이 자연 자원 감소를 일으키는 기업 100곳을 선정해 이들을 변화시키는 행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는 현지시각 11일 글로벌 기관투자자 11개사가 자연환경 보호 및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캠페인 ‘네이처 액션 100(Nature Action 100)’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네이처 액션100의 행동 계획은 두 가지다. 먼저, 자연에 부담을 주는 100개의 회사를 선정한다. 그리고 나서, 그 기업들의 영향을 줄이는 방법과 그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캠페인 대상기업 100곳의 명단은 내년에 발표된다.
이 캠페인에는 악사자산운용(AXA IM), BNP파리자산운용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영국성공회 재무위원회(Church Commissioners for England), 도미니임팩트투자 등 책임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참여기관 중 한 곳인 콜롬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클라우디아 웨어머스 책임투자총괄은 성명에서 "자원에 의존하는 공급망을 보호하는 것은 좋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액션 100의 목표는 자연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