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증권이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레고랜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이후 중소형 증권사들이 감원에 나선 가운데 KB증권도 인력 구조조정에 합류해 대형 증권사로 감원 바람이 번질지 주목된다.
▲ 9일 KB증권은 사내 공고를 통해 이날부터 15일까지 회사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
9일 KB증권은 사내 공고를 통해 이날부터 15일까지 회사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희망퇴직 적용 대상자는 1982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이다.
KB증권은 희망퇴직자에게 월 급여의 최대 34개월분까지 연령에 따라 지급한다. 생활지원금과 전직 지원금 등을 합해 최대 5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노사가 협의한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5~8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다올투자증권은 11월28~3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1월1일 법인부(법인 상대 영업부)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한 바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