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에서 5G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29일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에서 각각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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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 |
이번 행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으로 열리는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아시아의 IT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1천여 개 기업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에 참가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자리에서 SK텔레콤의 5G 기술과 사물인터넷(IoT)기술 등을 직접 소개한다.
SK텔레콤은 행사기간에 현재 최고 속도인 26.9Gbps의 5G 기술을 시연한다. 또 SK텔레콤이 육성하는 벤처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장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벤처기업들이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T는 기존 LTE보다 60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5G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제품을 전시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지능형 얼굴인식 기술도 공개하기로 했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시장에 600Mbps급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도 SK텔레콤처럼 이번 행사에서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T는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특수촬영 기술과 주차장에 사물인터넷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개선된 GPS장비 등을 전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