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노동조합이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을 놓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구 대표가 KT의 사업체질 개선에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KT 노조 구현모 대표 연임 지지 선언, "사업체질 개선 성과 높이 평가"

▲ KT노동조합이 KT의 사업체질 개선에 성공한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사진은 구현모 KT대표이사 모습. < KT > 


KT노조는 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KT노동조합은 내부출신 최고경영자로서 구 대표가 3년 간 성과를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더욱 큰 도약을 위해 구 대표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KT노조는 KT전체 조합원의 99%인 1만6천여 명이 소속된 최대 노조다. KT노조위원장은 상급단체인 IT연맹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기도 하다.

KT노조는 구 대표가 10여년 만에 나온 내부출신 대표이사로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인력구조조정이나 자산매각을 하지 않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성장시킨 점에 주목했다.

또한 구 대표가 성장이 정체된 유무선 통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 전환을 꾀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KT노조는 “구 대표가 KT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이제 본 궤도에 이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KT의 미래 비전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올해 11월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의사를 밝혔다. 현재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구 대표의 연임 적격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구 대표의 연임여부는 다음주 중으로 최종 확정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