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전자지급 결제대행사(PG사)인 KG이니시스와 간편결제 서비스사업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KG이니시스가 지원하는 약 10만여 개 온라인 가맹점에 간편결제 ‘페이코’를 적용하게 돼 페이코 이용률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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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NHN엔터테인먼트는 28일 KG이니시스와 상호 지분투자를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금융계열사 NHN한국사이버결제 지분 5%(90만3713주)를 29일 시간외 매매방식으로 KG이니시스에 넘긴다. 약 162억 원 규모다.
KG이니시스도 자사주 5%(132만9005주)를 NHN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한다.
이번 상호 지분투자 결정은 간편결제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보하려는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G이니시스는 카드사의 온라인가맹점 카드결제와 보안시스템 등을 대행해주는 ‘전자지급 결제대행’ 사업분야에서 국내점유율 1위 기업이다.
현재 KG이니시스가 지원하는 국내 온라인가맹점 수는 약 10만여 개에 이르는데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이 사업을 하는 파트너를 찾을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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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현 KG이니시스 대표. |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간편결제 ‘페이코’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KG이니시스처럼 가맹점을 대규모로 확보한 파트너가 필요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KG이니시스와 협력사업은 벌써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KG이니시스 온라인 가맹점에 페이코 결제서비스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페이코는 출시 10개월 간 가입자를 약 500만 명 확보했다. 페이코를 1회 이상 사용해 본 실질사용자도 320만 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1700원(2.73%) 오른 주당 6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KG이니시스 주가도 이날 전날보다 300원(2.25%) 올라 주당 1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