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 양대 노조인 포항지부 포스코지회(포스코 노조)가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30일 포스코 노조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된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9.93%가 찬성해 가결됐다.
▲ 포스코 포항지부 포스코지회가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
28일부터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47명 가운데 143명이 참여 57.89%의 투표율을 보였다.
참석 인원 가운데 100명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나머지 43명은 반대했다.
민주노총 탈퇴는 전체 조합원 중에 3분의 2가 찬성하면 된다.
앞서 포스코지회는 3일과 4일에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탈퇴 찬반 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전체 264명 가운데 172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115명이 찬성해 66.8%로 가결됐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보완을 요청하면서 2차 투표를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이의를 제기하면서다.
포스코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이유로는 활동 방향에 대해 조합원들의 불만이 쌓인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