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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오른쪽)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광고제에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마케터상'을 받은 뒤 테리 새비지조직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역대 최다인 29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5일 프랑스 칸에서 막을 내린 '칸 라이언즈(옛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 2개, 라이언 1개, 은 1개, 동 18개 등 역대 최다인 29개의 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올해로 63회를 맞는 행사로 매년 세계 유명기업들이 광고, 홍보, 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성을 겨룬다. 이번 행사에는 필름(TV광고), 프레스(인쇄), 아웃도어(옥외광고), 사이버(인터넷) 등 모두 24개 부문에서 4만3천여 개의 작품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가 발표하는 '크리에이티브마케터(Creative Marketer of the Year)' 상도 받았다.
크리에이티브마케터상은 그해 혁신적인 마케팅을 펼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마케팅상을 수상한 것은 전 세계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협력사 파트너들이 함께한 결과"라며 "인간미 넘치는 마케팅을 통해 삼성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브레인밴드(Brain Band)' '보이스오브라이프(Voices of Life)' '블라인드캡(Blind Cap)' 등 모두 11개 캠페인에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브레인밴드 캠페인은 신규 테크놀로지 부문 금상을 포함해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는데 럭비처럼 격렬한 운동경기 중 발생하는 뇌 충격을 분석해 뇌진탕을 예방하는 웨어러블기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이스오브라이프 캠페인은 인큐베이터 안의 미숙아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엄마의 목소리와 심장소리를 들려주는 등 엄마의 배 속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미숙아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온라인 비디오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블라인드캡 캠페인은 시각장애 수영선수가 진동센서가 탑재된 수영모자를 쓸 경우 코치의 신호를 받고 회전시점을 알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캠페인은 모바일부문 금상 1개와 동상 1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칸 라이언즈에서 2014년에 16개, 지난해에 27개의 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