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안)의 인수를 미국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
현지시각 22일 메리디안은 21일 열린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합병계약 당사자들이 낸 독점 금지 및 외국인 직접 투자 관련 서류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 미국 당국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허가했다. |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미국 정부 범부처 위원회로 외국인의 미국 투자를 국가 안보 관점에서 심사한다. 외국인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지분을 일정 이상 확보하는 거래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른다.
메리디안은 2022년 말까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합병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앞서 7월 사모펀드 운영사 SJL파트너스와 함께 메리디안을 인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SJL파트너스는 미국에 설립되는 법인에 공동 출자해 메리디안 지분을 각각 60%, 40%씩 나눠 인수하기로 했다. 전체 인수 규모는 2조 원에 이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 미국 인허가, 제품군 확대 등의 측면에서 메리디안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