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와 ‘제지’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코로나19’를 꼽았다.
▲ 22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코로나19’와 ‘제지’를 꼽았다. |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기준 2만6824명으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16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2만 명을 넘은 것이기도 하다.
하나증권은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며 베이징에 이어 후베이성 우한, 허베이성 스자좡 등을 봉쇄했다”며 “중국 방역당국은 짧고 굵은 방역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관련주로 진단키트 관련 종목과 백신 관련 종목을 제시했다.
진단키트 관련 종목으로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바이오니아, 휴마시스, 엑세스바이오, 인트론바이오, 바디텍메드 등이 있다.
백신 관련 종목은 셀트리온, SK바이오센서, 현대바이오, 일동제약, 유바이오로직스 등이다.
하나증권은 24일부터 일회용품 판매 규제가 도입된다며 ‘제지’ 관련 종목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1년 동안은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지만 이번 규제로 종이, 재활용 플라스틱, 생분해 비닐 등 대체재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지 관련주로는 아세아제지, 국일제지, 영풍제지, 한솔제지, 무림P&P, 깨끗한나라 등을 꼽았다.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을 확대한다.
전국의 식당, 카페 등에서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사용이 금지되고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는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