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10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첫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총 누적 출하량이 1400만 대를 넘어섰다.
▲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2022년 안에 올레드 TV 누적 출하량 1500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TV 출하량의 30% 이상이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에는 LG 올레드 TV의 누적 출하량이 1500만 대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LG전자의 10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올레드 TV 가운데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이른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올레드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713만1300대로 집계됐다. 올레드 TV가 이 가운데 254만5200대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LG전자의 TV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은 17%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TV 수요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LG전자의 TV 점유율은 적정 수준의 시장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출하량 조절 작업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소 줄었다.
다만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높아진 33.7%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TV 시장의 누적 출하량은 1억4299만8천 대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과 비교하면 650만8400대 감소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