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크시스템스가 내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선단공정 강화로 원자현미경(AFM)의 수요가 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은 3차원 구조인 핀펫과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등의 미세공정이 확대되면서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AFM)의 수요가 반도체 선단공정의 미세화 정도가 강화됨에 따라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파크시스템스는 첨단 나노계측장비인 원자현미경을 개발 및 생산해 전 세계 첨단반도체 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이 주요 고객사로 파악된다.
곽민정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은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공정이 기존 핀펫에서 GAA로 공정이 바뀌면서 표면의 거칠기나 결함을 파악하기 위해 점점 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세한 결함을 높은 해상도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곽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내년 글로벌 반도체 주요 고객사들이 첨단공정 투자를 강화함에 따라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5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