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대우조선해양 비리혐의로 남상태 소환 통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6-26 17:0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임 당시 일감몰아주기와 특혜,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 등 혐의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김기동 검사장)은 남상태 전 사장에게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 대우조선해양 비리혐의로 남상태 소환 통보  
▲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과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 전 사장은 2006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지냈다.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부터 진행한 오만 선상호텔 프로젝트 계약을 이사회의 승인없이 체결하고 공사비를 허위로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이 과정에서 측근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또 차명으로 주식을 보유한 업체가 대우조선해양의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남 전 사장이 재임기간에 개인비리를 저질렀는지를 소환해 조사하고 당시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와 경위, 분식회계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 남 전 사장이 임기를 시작한 뒤 대우조선해양이 진행한 500건 정도의 프로젝트를 전수조사하며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12년 3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재직한 고재호 전 사장 임기에도 대우조선해양에서 5조4천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예상비용을 임의로 축소해 금융기관의 대출이나 성과급여를 늘려받기 위해 분식회계를 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회사 차원에서 이런 대규모 분식회계를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남 전 사장의 재임 기간과 고 전 사장의 재임기간 동안 벌어진 분식회계 규모가 모두 파악된다면 천문학적인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조직적인 대규모 회계사기가 있었다는 것은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라며 "회계사기로 저지른 범행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목표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현대차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GM 크루즈 전철 밟나, 외신 "불안한 신호" 경고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cjfengus
죽일놈들   (2016-06-27 02:3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