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라집 아갈왈 전 메타 인도지사 정책총괄이 12월부터 삼성전자 인도지사에 몸담게 된다.
아갈왈 전 정책총괄은 인도 정부를 상대로 하는 로비 등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 라집 아갈왈 전 메타 인도지사 정책총괄이 삼성전자 인도지사에서 일하게 된다. < Plunge Daily > |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정부가 최근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구글, 메타 등 거대 미국 IT기업 인사들이 대거 회사를 이탈하고 있다.
2주 전에는 메타 인도지사장 아짓 모한이 회사를 떠났으며 최근 아갈왈 인도지사 정책총괄과 함께 압히짓 보스 왓챕 인도지사장도 사직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자국 IT기업들을 키우기 위해 외국기업들을 견제하기 시작하자 삼성전자가 대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갈왈 전 정책총괄을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갈왈 정책총괄은 엔지니어 출신이며 메타에 근무하기 전에는 우버에서 남아시아지사장을 지냈다.
인도 정부는 IT 외에도 자국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국 제조업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한 결과 인도는 현재 전세계 2위의 스마트폰 제조 역량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중국산 스마트폰과 경쟁에 앞서가기 위해 공장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