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에 따라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창업회장으로, 이건희 회장은 선대회장으로 부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9일 창업주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35주기를 앞두고 이처럼 ‘회장’ 호칭을 정리했다.
 
삼성 '회장' 호칭 정리, 이재용-회장 이건희-선대회장 이병철-창업회장

▲ 15일 재계에 다르면 삼성그룹이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창업회장으로, 이건희 회장은 선대회장으로 호칭을 정리했다. 사진은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


삼성그룹은 그동안 이병철 선대회장, 이건희 회장으로 각각 지칭했지만 이재용 회장이 승진하면서 호칭을 구별할 필요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은 기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긴 18일에 열린다.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계열 그룹은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범삼성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하지만 형제인 이맹희 전 CJ그룹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이며 사이가 멀어져 2012년부터는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열어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예년처럼 용인 선영을 방문해 참배한 뒤 서울에서 별도로 제사를 지낼 것으로 보인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