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국내에서 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 ‘카리스바메이트’의 임상에 들어간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신청한 카리스바메이트 다국가 임상3상을 10일 승인했다.
▲ SK바이오팜이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의 국내 임상3상을 허가받았다. 뇌전증 이미지. |
이번 임상은 소아 및 성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의 발작을 치료할 때 부가요법으로 카리스바메이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계획됐다.
다국가 임상3상은 전체 환자 250명 규모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환자 10명을 모집할 것으로 예정됐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은 여러 종류의 발작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 난치성 소아 뇌전증으로 발달장애 및 행동장애를 동반한다. 환자의 약 85%가 성인이 된 후에도 발작을 지속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스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에 이은 차세대 신경질환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카리스바메이트가 광범위한 발작 조절 효과와 복용 안전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월 카리스바메이트 다국가 임상3상에 착수했다. 2025년 카리스바메이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