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2-11-10 16: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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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8일과 9일에 걸쳐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최종청약률 21.04대 1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 제주항공이 8일과 9일 걸친 유상증자 일반 공모청약에서 청약경쟁률 21.04대 1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과 합쳐 약 2173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청약률 85.87%로 마무리됐다.
신주 배정일은 24일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주당 7980원씩 모두 217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대주주인 AK홀딩스가 당초 배정 물량보다 20% 초과한 물량을 책임지며 제주항공의 실적 기대감과 미래성장성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점이 이번 청약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국내 1위의 저비용항공사(LCC)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목적이다”며 “새로 도입될 B737-8 항공기는 기존 B737-800 항공기보다 연료절감 효과가 15% 이상이며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신규 노선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